나는 오늘 어느 목사님께서 교회를 내놓으셨다고(?) 하길래 가보았다. 그 교회에 앉아서 담임 목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교회를 둘러보았다. 마음이 울적해옴은 교회의 모습만 보아도 왜 목사님께서 급히 교회에서 철수 하려고, 마치 떠맡길 작자만 나타나면 줄행랑을 칠 모습이었는지, 그 교회만 둘러보아도 대충알 만했다. 만일 나같아도 이런 모습의 교회에 다니겠는가? 하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들었다. 바로 100m 옆에(옛 서부감리교회) 첨단 시설을 갖춘 너무 아름다운 교회가 있는데...(나같아도 저런 교회를 두고 이런 개척교엔 절대 안온다)
교회가 무엇인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천상에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교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지는 않는지? 정말 웃긴다. 학교에서는 배운것과 상관없는 교회 상품을(?)팔고 있다. 왜 신학을 했는지 조차도모르고 허황된 목회의 모습에 사로잡혀 버린 미래의 교회 교역자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목사들이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다. 그들은 곧
교회를 세울 터를 찾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목사,전도사들이다. 그들은 곧 신학교를 졸업하였지만 갈곳이 없는 무임 목회자들이다. 또한 그들보다는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심적으로 방황하는 목회자들도 있다. 상가의 비좁은 장소를 얻어서 목회 하는 개척교회 목사,전도사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출석교인 한 사람에 희비가 엇갈리는 경험을 하는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은 개척교회를 시작하여 몇 해가 지나도 가정교회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들의 좌절과 실망을 누가 알겠는가? |
'신앙의 삶 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천국의 가는 길과 방법 (0) | 2006.10.21 |
---|---|
[스크랩] [찬양 가사] What the Lord has done in me / 약한 나로 강하게 (0) | 2006.10.01 |
점점 아들에 대한 두려움이.... (0) | 2006.09.08 |
교회 개척을 생각하며... (0) | 2006.09.08 |
[week&CoverStory] 봉사 '늦바람' 필리핀의 코리안 농사꾼 (0) | 2006.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