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삶 속에서....

십수년전에 서울에 큰 일이 벌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undertree 2007. 11. 2. 20:38
 

 


 성경에 있는 어휘(단어)의 영적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하면 평생 엉뚱한 일을 하다가 속고 속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과 시간과 물질과 세월을 악한 자들에게 이용당하고 소비하는 허무한 삶을 살게 됩니다.


예를 들면 구약에서 "성전" 의 어휘와 신약의 "성전"의 어휘를 마치 같은 것처럼 이해를 시켜서 말년에 벽돌 성전을 짓는데 골몰하다가 병들어서 목회를 포기하거나 심지어는 스트레스로 돌아가시는 목사님들도 계십니다.


십 수 년 전에 서울에 큰 일이 벌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3천 명 정도의 교인들이 모이는 교회였는데 목사님부터 시작해서 예배당을 짓기 위하여 새벽기도, 철야기도, 주일예배, 건축을 위한 특별기도, 부흥회, 건축헌금 작정 등 온 교인들이 몰두하였습니다.


드디어 기초공사와 골조공사가 끝난 후 지붕의 상량식의 날이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건축위원회 당회원들이 너무나 감격하여 크레인에 지붕을 달고 있는 그 현장에서 하늘을 향하여 찬양을 드리면서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집을 담보를 삼아 융자로 헌금하였던 장로님, 아이들 결혼시키려고 준비를 해두었던 돈을 헌금하였던 장로님. 심지어 파출부까지 하면서 건축헌금을 하였던 권사님들......얼마나 감격하였겠습니까?


그런데 상량식을 준비하던 크레인에 매달린 철지붕이 갑자기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대형사고가 터진 것입니다. 목사님과 건축위원들이 압사를 당하고 나머지 20여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너무 엄청난 사건이었기 때문에 교회지도자들이 나서서 서둘러 진화를 하여 신문에 보도가 되지 않았지만 교계에서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들었지만, 70년대에서 90년대 아니 최근까지 손으로 지은 벽돌 성전이 성경에서 말하는 참 성전인 줄 알고서 물질과 시간과 생명의 에너지를 전부 소모당하는 일들이 한국 땅에서 엄청나게 벌어졌습니다. 거대한 건물을 짓기 위해서 집 팔고 논 팔고 은행융자를 내어서 바쳤건만 그 속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있는 가 하면 세습하고 횡령하고 불륜까지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성전"이 무엇입니까? 눈에 보이는 벽돌 성전이 아닌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였으며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며 그 성전의 기초도 머리도 예수그리스도라는 성경적인 진리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참 성전의 주인되시는 예수그리스도와 지체가 된 거듭난 성도들을 이용하여, 예수 이름을 팔아먹고, 성도들의 생명을 눈에 보이는 벽돌성전과 인본주의적인 조직과, 계급화시켜서 그 속에서 왕 노릇 하고 영광을 받고자 하는 자들이 이 땅에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성전"의 어휘(의미) 만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적그리스도" 라는 어휘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은 잘 묵상하지 않고 "오멘"이나 "Left Behind" 같은 영화나 신문에서 떠돌아다니는 소설 같은 얕은 지식만을 가지고 이해하니까 "교황" 이나 어떤 "특정한 인물"이 "적그리스도" 라고 하는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적그리스도" 라는 단어가 사용된 구절은 네 구절입니다. 그것도 마지막까지 생존한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요한이 사용하였으며 요한1서와 요한2서에 나와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깊이 묵상해보면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요한1서 2:18)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 인줄 아노라.


요한은 이미 그 시대에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다고 하였습니다. 한 명이 아닌 많은 적그리스도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적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정의하고 있으며,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이며 예수를 시인하지 않거나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요한1서2:22)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한1서 4:3)


사도요한은 좀 더 구체적으로 "누가 적그리스도인지" 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미혹하는 자이며 예수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자가 적그리스도라고 하였습니다.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요한2서 1:7)


위의 네 구절을 정리해보면 "누가 적그리스도이며 적그리스도의 영을 가진자" 인지 정리가 됩니다.


(1) 예수가 그리스도(왕, 선지자, 제사장)이심을 부인하는 자

(2)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

(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을 가진 자

(4) 미혹하는 자

(5)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


이 말씀을 조금이라도 알고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의 눈으로 보면 온 세상에 적그리스도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세상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적그리스도인데 진짜처럼 변장을 한 가짜 그리스도인의 가면을 쓴 적그리스도들이 교회 안팎에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신 것을 부인하는 자" 에 대해서 좀더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거짓된 성전의식"과 "적그리스도"를 이해하는데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시며 하늘보좌에 계신 거룩한 하나님이 어떻게 천한 인간의 육체 속에 오셔서 거할 수 있느냐는 미혹의 논리는 하나님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십자가에 죽기 위해서 오셨다는 성경적 진리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설득력 있는 미혹의 논리를 가지고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으로 변장한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고등적인 기독교이단들의 교리를 보면 그 종착점은 육체로 오신 예수님, 십자가의 예수님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것입니다.


왜 예수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을 믿지 못합니까? 어떻게 거룩한 영이 나 같은 천한 인간의 육체 속에 임할 수 있느냐는 거짓된 마귀의 음성을 듣고 있기 때문에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 때 미혹하는 자들이 반드시 들고 나오는 것이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벽돌 성전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는 의식" 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이 어떻게 단칸방에 임할 수가 있으며 존귀한 하나님이 어떻게 세상에 있는 건물보다 못한 다 찌그러진 건물 속에 계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짓된 성직자들은 우매한 교인들에게 "존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아름다운 성전에 거할 수 있도록 건물을 짓는데 우리들의 생명과 물질을 드려야 된다." 고 속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속여서 1500년 동안 세상에서 놀라운 권력을 가지고 왔던 곳이 바로 루터가 있었던 카톨릭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은 거짓된 성전의식에 사로잡혔던 구교는 말할 것도 없이 오늘날 상당수의 타락한 개신교회라는 변장을 하고서 동일한 속이는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천막이나 상가2층이나 지하에 계실 수 있는가?" 라는 인간의 논리를 가지고 있으니,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가장 천한 환경이었던 말구유에서 태어나 어린나이에 이미 죽음을 피해야 했고, 가장 척박한 땅인 나사렛에서 목수의 아들로 살아야 �었던 연약한 육체로 오신 예수가 하나님으로 믿어질리가 없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구약성경을 줄줄 외우고 다녔던 바리새인들과 율법사와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은 "내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내가 바로 성전이다" 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밤낮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궁리만 하였던 것입니다.


예루살렘성전만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그들에게 천국이 너희 마음에 있다고 하거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 속에 하나님이 거하신다고 하니 그 당시 우매한 백성들에게 벽돌 성전을 성전이라고 속이면서 성전세를 거두고 제사드리게 하면서 그 곳에서 이권과 권력으로 호의호식하였던 종교지도자들은 그 성전을 무너뜨리라고 한 청년 예수가 지독하게 미웠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가 우리들을 속이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죽일 궁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과 반대로 행하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성전인 생명에는 관심이 없고 죽은 벽돌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자들이 누구 입니까?


예수님의 마음은 잃어버린 양들, 소자, 강도만난 이웃들, 죄인들이 구원을 받는 것인데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그 예수님의 마음에 집중하지 못하고 전혀 관심이 없으며 벽돌성전과 물질과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니 육체로 오셔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시고, 들려주셨으며, 남겨 놓으신 그 말씀은 뒷전으로 밀리고 눈에 보이는 벽돌건물과 조직들을 성전이라고 속이는 자들과 미혹하는 자들 때문에 일평생 목숨을 내어 놓고 그 벽돌성전이 참 성전인 줄 알고 마음 바치고, 물질 바치고, 생명과 시간을 바치다가 허무한 인생을 마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육체로 임하신 예수를 부인하는 자들에게 속고 사는 삶입니다. 실제로는 적그리스도에게 속고 살면서 하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착각을 시키는 것이 마귀의 수법인 것입니다.


벽돌성전에 임하는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육체로 임하신 예수를 믿지 아니하면 일평생 속으면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건물에 임하는 범신론적인 귀신이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영이 인간의 육체 속에 임하셔서 이 땅에 오셨던 것과 또 같이 지금 이 시간에도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모든 사람들의 육체 속에 내주하시고 역사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란과 이단과 적그리스도로 가득찬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을 향하여 바울이 제발 참 성전이 무엇인지를 제발 깨달으라고 하였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3:16, 1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전12:27)


한국 사람들의 의식구조 속에는 귀신이 있다고 믿는 성황당의식이나 절간 의식이나 조상신에게 제사지냈던 의식들이 너무나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귀는 그러한 의식과 습관 속에 들어와서 사람들을 붙잡고서 속이고 마음과 물질을 도적질 하는 것입니다.


참 성전이 내 몸인 줄을 알지도 못하고 탈세와 불법과 불효와 매춘과 거짓과 사기로 내 몸과 마음을 더럽혀서라도 돈을 벌어서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믿는 건물을 짓는데 건축헌금을 드려야한다면서 철저하게 속임을 당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됩니까?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전부 지어 놓고서는 결국은 "헛되도다" 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피와 땀을 짜서 세웠던 거대한 벽돌건물을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속였던 목회자들은 불륜과 횡령과 세습과 축재와 호의호식을 통해서, 육체로 임하시는 섬기는 예수님과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참 성전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부정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기 몸을 더럽히고 성도들의 마음을 도둑질 하는 삶을 사는 것은 물론이고 세상 사람들에게 조차 손가락질을 당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깨어서 근신하면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내가 바로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예수를 믿는 나의 가족들이 하나님의 성전이며, 예수를 믿는 형제자매들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이 깨달아 질 때 누가 적그리스도이며, 누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로 시작된 교회의 개혁이 있었던 후 400년의 세월을 지내면서 다시금 참 성전인 하나님과 그리스도인들을 밀어내고서 인본주의철학과 평화와 박애주의라는 거짓된 가면을 가진 미혹하는 자들이 온 세상을 쥐고 흔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이 땅에 무서운 양대 세계대전과 공산주의 정권들이 서도록 허용하셨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타락한 교회들의 비호아래서 정권을 유지하였고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전쟁 후에 그러한 교회들에 대한 희망을 접어버리고서 엄청나게 선교하였던 교회들이 몰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공산주의 정권들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1960년대 초부터 성도들에게 무서운 핍박을 하였습니다.


공산당정권들은 교회를 공장이나 집단농장의 창고나 학습장으로 만들었고 신학교를 폐쇄하였고 외국선교사들을 전부 추방하였으며 목회자들과 신학교수들을 강제수용소로 보내거나 반동분자들로 몰아서 정치범수용소에 넣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종교는 마약이다." 라고 하면서 성경을 전부 불태워버렸고 성경을 소지하면 무조건 체포하거나 고문하거나 자유진영의 스파이로 몰았습니다.


공산주의 정권하에서 그리스도인들 개개인에게는 무서운 핍박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반세기 동안 무신론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통해서 벽돌성전인 교회건물과 신학교와 성직자들에 대한 철저한 심판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이방 바벨론제국이나 메데파사 등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주셨던 것과 같이 러시아와 중국공산당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와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늘 그러하였듯이 성도들을 무섭도록 핍박하였던 공산주의 정권이 몰락하도록 역사를 주관하셨습니다. 공산주의정권들이 줄줄이 넘어지고 그 암흑의 사회가 열렸을 때 교회건물과 신학교와 성직자들은 전부 사라졌었지만, 하나님의 참 성전인 그리스인들은 감옥에서, 시베리아 벌판에서, 추운 얼음판에서, 지하 가정교회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믿음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에 등소평이 종교의 기본적인 자유를 주었을 당시에 12억의 인구 중에서 7천 만 명이 예수쟁이가 나왔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완벽하게 보장된 타이완의 경우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0.1%도 되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볼 때 누가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있으며 어느 쪽이 적그리스도가 가득 찬 사회입니까?


그런데 자유대한민국의 교회들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렇게도 "참 성전이 무엇인가?" 에 대한 분명한 증거를 바로 옆과 위인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서 보여주셨는데도, 깨닫지 못하고 참 성전인 수많은 소자들의 아픔과 슬픔 속에서 울부짖고 있음에도 교회지도자들은 벽돌성전을 참 성전이라고 속이면서 한국전체 교회자산이 30조가 넘는 배부른 비만증을 가진 상태에서 돈과 권세 때문에 서로 분쟁하고, 나누고 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육체로 임하시는 예수를 믿고 있다면 절대로 그런 모습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벌거벗은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다가 말씀 만 남기시고 벌거벗은 채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정말 만났다면 벽돌성전 속에 왕과 같이 거하면서 세상의 소자들과 담을 쌓고 살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신다는 사실을 안다면 절대로 그런 모습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낮고, 천하며, 철저하게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오셨던 그 예수님을 나의 그리스도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수 만 명을 모아 놓고서 그 안에서 왕이나 귀족이나 기업의 CEO와 같은 행세를 하고 호의호식할 수 있습니까?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존경받는 어떤 노령의 목사님께서 일전에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진짜로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이 교회의 주인이라는 하나님과 그 말씀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도들 스스로 자기 속에 ‘하나님의 성령이 계시다.’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이 친히 임재하시며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누구도 믿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역설적인 표현이라서 가슴이 뜨끔하였지만 정말 그럴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정말 믿고 있다면 어떻게 그럴 수가 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면서도, 형식적인 성가대 찬양을 하면서도, 형식적인 헌금을 드리면서 "이게 가짜인데, 이게 아닌데" 라는 끊임없는 성령의 음성을 들으면서도 신령과 진정(성령과 말씀)의 영성을 억제해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준엄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면서 세상과 짝하고 세상에 도취되어 사는 것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실존이자 표상입니다.


누가 참 성전입니까?

누가 거짓된 자이고 미혹하는 자이며 속이는 자들입니까?

누가 적그리스도입니까?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면 평생 종교인의 생활을 하다가 , 예수님의 말씀처럼 마지막에 가서는 구원에서 떨어진 것을 그제서야 알고서 "내가 완전히 속고 살았구나" 하면서 이를 갈며 슬퍼할 날이 올지 모릅니다.


이런 날이 오기 전에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말씀 앞에 무릎을 꿇고서 정직하게 고백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내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령께 도움을 요청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지게 해달라고 간절히 구하여야 합니다, 형식적인 종교생활과 속이는 자의 권세에 눌려 있는 삶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간절히 구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