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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올댓뉴스][문화평 칼럼] 맘모니즘을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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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 칼럼] 맘모니즘을 극복하자
2007년 06월 27일 (수) 12:57:15 올댓뉴스 webmaster@allthatnews.co.kr

요사이 모TV 방송사가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는데 시청율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물론 드라마가 흥미롭게 만들어졌고 탤런트들의 열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은 현대인들의 돈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 우리사회의 심각한 풍조는 돈에 대한 지나친 애착과 돈의 위력을 너무나 크게 믿고 있다는 것이다. 흔히들 돈이면 모든 것이 다 된다는 왜곡된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뜻있는 학자들은 현대인들의 종교는 ‘맘모니즘(mammonism)’이라고 지적한다. 맘모니즘은 돈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을 말한다. 돈을 많이 소유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과 목표가 되고 돈을 소유하는 일에 혈안이 되면 그 사람은 영락없이 돈의 노예가 되어서 돈을 하나님처럼 믿게 된다.

재물이 우리들의 삶을 꾸려 나가는데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지만 그러나 돈이 하나님 자리에 않는 것은 대단히 우려해야할 크고 심각한 문제이다. 사회풍조가 그렇게 되면 세상은 각박해지고 어두워져서 각종 부정과 부패와 비리가 만연해지고 정의와 질서가 파괴되어 삭막한 세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경고하고 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산상수훈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신다(마6:24). 주님의 말씀은 재물은 필요 없으니 외면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재물이 섬김의 대상, 즉 하나님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이다.

사도바울 역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서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라고 말씀하고 있다.

돈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말씀이 아니라 돈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지적한다. 재물은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이지만 돈이 인간을 지배하는 섬김의 대상이 되거나 사랑의 대상이 되면 그 사람과 그 사회는 매우 혼란하여져서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재물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재물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있다. 재물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야고보’사도는 재물을 삶의 목표로 삼고 사는 자들에게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돈벌이를 위해서 영혼의 문제는 외면하고 신흥도시를 찾아다니는 자들 즉, 재물이 그 삶의 목표가 된 자들에 대한 경고이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연상되는 것이 현대를 사는 한국인들의 모습이다. 신흥도시만 생기면 혈안이 되다 시피하여 부동산 투기를하여 큰 돈을 벌려고 몰려다니는 모습과 너무나 방불하다. 요사이는 심지어 외국에 까지 가서 부동산 투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사도 야고보는 그들을 향하여 이렇게 질책한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고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인생이다.

나무는 수백년을 그 자리에 서 있으면서 여러세대 사람들을 그 그늘 아래서 쉬게하지만 인간의 생명은 잠간이라서 마치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 그런 인생인데 그 목표와 가치가 재물이라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재물은 나그네 같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다 두고 가야할 것들이다. 그리고 재물은 원래 정함이 없어 흘러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재물은 결코 영원할 수 없다. 만약 우리 그리스도인들 마저 세상과 다를바 없이 부동산 투기에 혈안이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비극이다. 왜냐하면 사도바울의 말씀대로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서 자기를 찌르는자”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서 떠난 인생실패자가 되기 때문이다.

일찍이 주님께서 말세를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노아의 때에 된 것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저희를 다 멸하였느니라 인자의 나타나는 날도 이러하리라(눅17:26~29)”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가까운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먹고 마시는 향락산업과 사고 파는 투기 사업이 성행하는 것이 사회풍조가 될 것을 예언하신 말씀이다.

향락산업과 투기가 성행하는 사회는 자연히 패역하고 타락하게 되어 있으며 쾌락에 탐익하여 영원한 삶을 망각하고 살아가는 사회풍조가 만들어진다.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인생사에 중요한 일이지만 성도덕의 타락으로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자신들이 낳은 자식까지 외면하고 재혼, 삼혼을 거듭하여 전전하게 되면 그 사회는 황폐해져 간다.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와 같지 않은가? 이럴때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물질의 청지기들이며 재물에 자유한 자들이다.

 

출처 : 승리하는 세계
글쓴이 : 해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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