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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설교 요약(타락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God's Love to Fallen Man )

undertree 2006. 11. 11. 08:45
 

타락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God's Love to Fallen Man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로마서 5:15)


  우리의 첫 조상이 그 자신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에게까지 해악을 끼친 것을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흔한 일이 되었다. 인간의 타락에 관한 성경의 기록을 믿는 이들 중, 우리의 첫 조상에 대해 이 같은 생각을 품지 않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이 비난의 화살은 자주 아담에게서 벗어나 그의 창조주께로 향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하나님은 분명 그 모든 일을 미리 꿰뚫고 계셨다. 그리고 그 일을 미리 막는 것 또한 하나님의 권능으로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그 일을 막지 않으시는 것이 최선임을 하나님은 아셨다. 그분은 아담을 타락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인류 전체에게는 더 좋은 일이 되리라는 사실을 아셨다. 이는 아담이 죄를 짓지 않았다면 그리스도께서 죽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만큼 분명한 사실도 없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으며’, ‘그로 인해 모든 사람이 죄를 짓게 되었다.’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곁에 오게 되었다. 만약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지 않았더라면, 한 사람의 순종이 있다 한들 많은 사람은 의인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아들의 그 놀라운 사랑이 드러날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이 일이 가져올 필연적인 결과는, 세상을 사랑하시어, 우리 인간과 우리의 구원을 위해 독생자마저도 아낌없이 주셨던 하나님과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고 우리를 죄의 사망에서 의의 생명으로 소생시키는 성령에 대한 믿음은 없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믿음에서 첫 조상의 타락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유익을 얻었음을 알았다.  

  또한 우리의 첫 조상이 저지른 한 번의 죄 된 행위는, 죄뿐만 아니라 고통도 함께 들어왔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그분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선하심이 드러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이라는 통로를 통해 그의 자녀들에게 이루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무한한 유익을 가져다주신다. 만약 고난이 없었다고 한다면 믿음의 정수라고 할 만한 중요한 부분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표현인 고난이라는 용어는 하나님의 표현을 따라 복이라는 용어로 칭해도 무방하다’ 할 것이다. 시련의 순간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야 하는 이유가 된다. 기독교의 모든 은혜 가운데 가장 고귀한 것은 바로 ‘모든 것을 견디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아담의 타락이 완전히 예방되었더라면 인내, 온유, 관용, 오래 참음과 같은 요소들은 이 세상 어디에도 자리 잡을 수 없었을 것이며, 사랑, 긍휼, 자비와 같은 덕이 발휘될 수 있었을까!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선한 일이면 어떤 일이든 종류를 막론하고 행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담의 타락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초래했다. 만약 하나님이 인간의 타락을 미리 막으셨다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나타나지도 않았을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도 보지 못하였을 것이다. 우리가 현세는 물론 내세에서도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말로 다할 수 없는 유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우리의 첫 조상의 타락이 오히려 그 죄를 통해 인간의 구원이라는 거대한 계획을 세우시고 그분의 지혜와 거룩함, 공의로우심, 자비가 영광스럽게 드러날 수 있는 길을 여셨다는 사실에 대해 마땅히 마음속으로부터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