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SE(국제 중등 교육 자격 시험) 한국어 과목이 영국 입시 제도에 포함된 것이 얼마되지 않았죠?
올해가 2년째인가..아마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IGCSE 한국어가 남아공 수능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메트릭(Metric) 제 2 외국어 성적으로 예외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교포 학생이 많은 요하네스버그는 작년부터 적용되었는지....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만, 암튼 그렇습니다~
(조건은 좀 있습니다. 거주기간이라던가....뭐 그런....)
현재 남아공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 고등학생의 대부분은 남아공 대학으로 진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아공 교육이 점점 자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강조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얼마전까지 한국 학교에서의 수업과 성적이 인정받아오던 것도 더 이상 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남아공 대학이 점점 세계적인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나 그래도 100위권 내외에 드는 대학은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형편이고, 학문의 종류에 따라 세계적인 교류도 더 활발한 곳이 많아서 장점도 제법 있는 편이거든요. 이곳 케이프타운 대학의 경우 영국에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바로 인정을 해주는 경우가 많고요.
일단 현재까지 IGCSE 시험은 켐브리지 공인 시험 기관에 등록된 곳,
예를 들어 영국계 국제 학교에서만 시행하기 때문에,
모든 한국인 고등학생이 혜택을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몇몇 학생들은 그래도 입시 부담도 조금 덜고,
우리말도 더욱 열심히 갈고 닦을 기회를 갖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엔 ISCT(International School of Cape Town) 교무주임 케서린 베넷 선생님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저도 IGCSE 시험 기관인 캠브리지 웹사이트를 통해 참고도서를 검색하고, 추천 목록을 만들어 드리고, 시험 평가 기준과 모의 고사지 내용을 번역해서 브리핑을 하고, 시험 직전에 간단한 테스트 드릴링 수업과 글쓰기 첨삭지도를 서너시간 해주긴 했는데...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서 좀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다음 학기전에 참고서를 갖춰 주겠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무척 기쁘답니다.
IGCSE 국어 시험 자체는 영어 시험과 형식적인 면에서나 내용적인 면에서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시험 예문만 한국어 텍스트를 이용하고, 글쓰기만 한국어를 사용한다 뿐이지, 기본적으로 사고의 발전이나, 논리 전개, 문제 풀이 능력 등은 새로 더 배울 필요가 거의 없어서,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데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IGCSE 국어 시험은 독해 능력과 글쓰기로 이루어지는데,
아래 참고 도서 목록이 어떤가 좀 봐주실 분 계신지...?
고등 국어 상,하
박학천 깸 중학논술 고급
한 권으로 끝내기 국어, 생활 국어 중 3-2
사고와 논술 -발전 상, 하 -통합교과형 논술의 길잡이 3 (한국 방송 공사)
'마음에 드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침(耳鍼) (0) | 2009.06.10 |
---|---|
[스크랩] 이침 혈자리 전체분포도 (0) | 2009.02.04 |
[스크랩] 실화..어느 의사의 슬픈 이야기 (0) | 2008.09.03 |
민현이를 생각하면서.. (0) | 2008.08.19 |
남춘천 여중 세계합창대회 금상 수상 (0) | 2008.07.17 |